QA업무를 하면서 이렇게 힘든 적도 있었나? 싶습니다.~
애가 있다는 유세를 떠는 건 아니지만 아직 엄마, 아빠의도움이 필요한 7살, 4살 아들들을 키우면서 공부까지
한다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퇴근 후 기다리는 집안 일, 두 아이들 재우고 나면 10시...
그땐 저도 쉬어야 할 시간인데 근 한달 간은 고시원인듯책을 보며 한 숨만 푹푹 내뱉었습니다.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부정의 아이콘이 쑥쑥 자라났답니다.
'내가 왜? 애 키우기도 바쁜데... 왜 이 공부를 해야하지?'라구요...
그런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보니 QA업무와는 조금 동 떨어진운영, 콜센터 조직 등의 내용에서 더욱 막히더라구요.
근데!!!!  시험을 보고 나서 업무하는데 요상하게 수월해졌습니다.
코칭을 할 때도 미니코칭을 이해하게 되니 손쉽게 활용하게 되고~
콜이 밀릴 때 콜 지원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난 관리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책임감으로 바뀌구요.
그리고 이론과 같은 내용들이 보고서를 쓸 때도 뭔가 있어보이는 문장 서술이 술술 진행되었습니다.^^
아쉬웠던 건 과정은 힘들지만 뭐든 하고자 하면 할 수 있는거구나 라는 걸 느꼈을 땐 조금 더 신경써서 꼼꼼히 볼껄~ 하는 후회도 남더라구요.
어쨌든 과정은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힘든(?) 환경에서 해냈다는 자부심, 책임감, 내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경험이였습니다.
2년 마다 교육 이수 후 갱신이던데~ 빛나는 자격증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멈추지 않고 노력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