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콜센터 이직관리③ 이직에 대한 원인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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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국CS경영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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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1.27 08:28 |
조회수 | 7,173 |
핵심을 꿰뚫는 CS, 콜센터 컨설팅, 교육 및 강의전문업체 코어컨설팅입니다.
본 내용은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글쓴이 : 박종태(코어컨설팅 대표)
다양한 업종의 콜센터가 있겠지만 콜센터에서의 이직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움직이는데 아래 4가지 항목을 가지고 분석을 해보면 각 콜센터에서 나오는 이직에 대한 내용들이 다소 편차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거의 유사한 형태로 나올 것이다. 4가지 항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직하는 상담원(Who), 이직원인(Why), 이직하는 시기(When), 이직하는 곳이나 진로(Where)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러한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서 이직의 패턴을 이해한 후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이직원인 분석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누가 이직하는가?(Who)에 대한 분석이다.
이를 위해 이직하는 사람의 Skill 및 업무능력,성과수준,태도,대인관계는 물론 성격이나 콜센터 내 친한 사람은 누구인지 까지 파악하고 분석하여야 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한 결과와 상담원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어느 부류의 상담원을 중점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다른 상담원과는 다른 차원의 유지관리전략을 펼쳐 이직을 막을 수 있다. 필자가 재직중인 콜센터에서는 ‘개인면담카드’를 활용하는데 여기에는 개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생일이나 기타 경조사부터 취미서부터 콜센터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은 물론 면담에 대한 기록과 성격이나 업무태도,근황 등이 정리되어 있다. 이러한 도구를 활용해 파트리더나 Staff은 상담원과의 지속적인 Skin-ship 및 친밀감을 유지한다. 물론 이러한 ‘개인면담카드’는 나중에 이직하는 상담원에 대한 분석자료로도 활용된다.
그림출처 : http://2.bp.blogspot.com/--JFModHAmDE/TkkUXy92ROI/AAAAAAAABVc/I8GTplGrbGM/s1600/leaving.png
두번째, 이직하는 원인은 무엇인가?(Why)에 대한 분석이다.
사실 상담원의 이직원인을 파악하는 것 자체가 이직관리방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이직원인을 파악해서 이직원인의 문제점만 해결한다면 추가적인 이직이나 잠재적인 이직자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만약 상담원이 급여문제나 과도한 업무로 인해 이직을 고려한다면 이에 대한 개선 및 보완을 해야 추가적인 이직자를 막을 수 있다. 상담원은 정확히 급여문제 또는 과도한 업무로 인해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운영자 및 조직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해주지 못하거나 회피하면서 회사의 사정을 들먹이는 등 구차한 변명만을 늘어놓는다면 상담원에 대한 이직을 막지 못할 것이며 해당 콜센터에서는 이에 동조하는 상담원들이 서서히 이직을 준비할 것이다. 콜센터 상담원의 이직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이직의 원인을 무조건 일반화되고 정형화된 틀로만 한정 지어서 생각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한다. 콜센터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어서 이들의 생각과 태도,가치관도 각양각색인데 무조건 이직의 원인을 급여나 과도한 업무로 단정짓는 것은 그리 바람직스럽지 않다. 이들 중에는 개인 경력개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있고 상사 또는 동료와의 다툼, 즉 대인관계 문제나 근무환경의 열악 등의 콜센터 자체 환경 및 조건에 의한 것도 있고 직장에 대한 집안과의 갈등 및 육아문제,개인의 건강 등 개인적 요인에 의해서도 이직이 발생하는 등 실로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이직을 하려는 상담원들도 있기 때문에 운영자는 이직원인에 대한 분석을 할 때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각각의 이직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유지전략 수립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개선과 대책마련이 상담원 이직을 막을 수 있다.
그림출처 : http://www.ethicalitrecycling.co.uk/_images/model-why.jpg
세번째, 이직하는 시기(When)에 대한 분석이다.
상담원의 이직 시기는 콜센터 형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즉 In house냐 Outsourcing이냐 또는 도급 형태냐에 따라 이직의 시기가 달라지는데 대개 3월에서 4월까지 업체마다 신규업무가 시작되어 상담원에 대한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퇴사가 많아지고 또한 회사에서 분기마다 지급되는 인센티브를 받은 후 퇴사를 하거나 여름 휴가이후 퇴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연초에는 퇴직금 수령 후 퇴사하는 상담원도 많은 편이나 특히 9월~10월에는 추석이후 상여금을 받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입사 3개월 이내 퇴직하는 인원이 많은데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업무부적응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입사 후 오리엔테이션을 거치는 과정에서 퇴사를 하는지, 기본교육이나 업무관련 교육 이수 및 팀 배치가 끝난 후 3개월 이내인지, 어느 정도 Skill도 있고 성과를 본격적으로 내고 있는 시기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이렇게 퇴사하는 시기를 파악하는 이유는 특정한 달이나 시기에 이직율이 증가할 경우 이직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다른 산업과는 달리 이직율이 평균을 상회하는 콜센터의 이직율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직에 대한 시기를 분석해서 이직을 막을 수 있는 적절한 조치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림출처 : http://2.bp.blogspot.com/-dfOWSmHV-4I/TjPKdds-
네번째, 이직하는 곳 또는 진로(Where)에 대한 분석이다.
퇴사 후 상담원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이직하는 곳이 콜센터인지 아니면 다른 타 업종으로 이직을 하는지, 진학이나 지병,결혼 등으로 이직하는 지를 분석하여야 한다. 이렇게 이직하는 곳이나 진로를 파악하여 콜센터 이직관리에 유의미한 내용들, 즉 진학이나 지병,결혼 등은 제외하고 상담원이 이직하는 콜센터에 대해서 분석하여야 한다. 이직하는 곳이 동종업계의 콜센터라면 해당 콜센터는 이직하려는 상담원이 가진 노하우, 관련지식 및 콜센터 관련 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그러므로 수시로 동종업계 콜센터의 선발 및 채용은 물론 직원 유지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분석하여 적절한 조치, 예를 들어 급여,복지수준,근무환경 등에 대한 개선이나 보완책을 마련하여 대응해야 한다.
이직원인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이직원인을 알아내었으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 이상의 진척이 없는 경우가 많다. 외국의 경우 상대적 고임금과 같은 보상유인책과 ‘사람’중심의 참여적 조직요소가 어우러져 상담사가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반면 국내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규율과 통제가 따르는 조직관리를 통해 상담사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 콜응대는 물론 고객만족도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통제와 규율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함은 물론 저비용-고효율전략을 유지하는 콜센터 구조로는 50%에 이르는 이직율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러한 구조적인 모순과 불합리가 존재하는 한 절대로 이직을 막을 수 없으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은 악순환처럼 반복이 될 수 밖에 없다.
기본적인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지고 흔히 말하는 Good Callcenter To Work이 갖추어지지 않는 한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이고 결국 콜센터 산업이 발전하는데 발목을 잡는 장애물로 작용한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 우리 주위에 산재해 있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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